커 뮤 니 티
국제웰빙전문가협회
박재완 예비 인문박사님!
우리의 만남이 벌써 15년이나 되는군요. 그동안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부족한 저의 곁에서 저를 지지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예수님과 가룟유다의 관계처럼 스승을 배반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스승을 죽음의 장소로 팔아먹는 못된 만남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과 막달라마리아의 만남처럼 목숨을 내어 놓고 처형당한 예수의 무덤을 지키는 아름다운 만남도 있습디다.
행복 인문학을 학습 하시기 때문에 잘 아시겠지만 공자에게도 그런 만남이 있습니다. 공자의제자 중 가장 지혜롭고 언행이 훌륭하며 청빈한 삶을 살았기에 공자에게 가장 사랑을 받은 제자가 안회입니다. 공자는 한 그릇 밥과 한 바가지 물로 누추한 골목에 살면서도 즐거움을 잃지 않는 안회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랬던 안회가 일찍 요절하였을 때 공자는 하늘이 나를 버렸다고 탄식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촘촘했고 깊었습니다.
자공은 또 어떻습니까? 언변력이 좋고 외향적이라서 공자가 이끌고 가던 협회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쯤 되던 자공이 논어의 학이편에 보면, 어느 날 공자에게 "가난하면서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 교만하지 않다면 어떻습니까?"라고 물었을 때, 공자는 "괜찮다. 그러나 가난하면서도 즐기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한다면 더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끊임없이 바르게 생각하고 건강하고 건전하게 사유할 것을 가르쳤기에, 자공이 행복인생경영에 대한 원리를 자문받았던 것입니다.
물론 공자에게 자공같이 온순한 사람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성질이 급하고 말이 투박하고 행동이 우쭐하여 앞서는 자로라는 제자도 있었습니다. 자로는 명예심이 높은 사람이라서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는 정치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자로에 대해서 공자는 “이름이 바르게 되지 않으면 말이 바르게 되지 않고, 말이 바르지 않으면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분명히 사실관계와 정당성을 파악한 후에 말하고, 그리고 자신이 말 한 것에 대해서는 성취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공자에게는 시를 좋아하고 학문을 좋아하던 자하같은 제자도 있었습니다. 우리 인문대학에서 행복 인문학을 학습하는 몇 분은 자하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아무튼 공자는 학문에 깊은 애정을 갖고 열공하는 자하같은 행복 인문학도에게 인(仁)을 실천하는 방법을 묻고 답한 일이 있습니다. 즉 “젊은이는 집안에서는 효도하고, 밖에서는 어른을 공경하며, 말은 신중히 하고, 사람을 사랑하며, 인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 인문대학이 펼쳐나가는 행복 코디네이터의 ‘감사-존중-나눔 운동’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박재완 예비 인문박사님!
공자는 친구나 제자들과의 만남을 단순히 캠핑 여행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친분관계와 인간관계를 넘어서서 도덕적 교감을 나누며 행복 인문학의 지평을 넓혀가는 학문의 연속이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은 우리 둘의 친분이 그렇게 깊은 의미와 보람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친구님을 위해 고급 와인 한 병 캠핑카에 실어 놓겠습니다. 15년간 그림자처럼 저의 든든한 동지와 친구가 되어주신 박재완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사이 아침 햇살이 두둥 떠 올랐습니다. 감사합니다.
p.s
2014년 7월 6일에 연세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명강사개발원 명강사 10차 웍샵 행사사진에서, 맨 뒷자리에 앉아 조용히 순서지를 들여다 보고 있는 박재완 교수님을 찾았습니다. 감개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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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인문대학 동문 여러분 모두들 건강하고 안녕하시지요.? | 박재완 | 2025-07-21 | hit6215 |
| 2 | reply 인문대학 동문 여러분 모두들 건강하고 안녕하시지요.? photo | 김용진 총장 | 2025-07-22 | hit803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