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 뮤 니 티
국제웰빙전문가협회
-조용한 시작의 자리에 함께 서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한 해를 돌아본다. 무엇을 이루었는가보다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묻게 되는 시간이다. 요즘 나는 ‘행복’이라는 말이 얼마나 쉽게 소비되고 또 얼마나 가볍게 오해되는지를 자주 생각한다. 국제웰빙전문가협회와 행복 인문학회가 발표한 ‘행복선언 33인’ 명단은 그런 고민의 연장선에서 다가왔다. 자본주의와 상업화의 그늘 속에서 인간다움과 생명 가치를 회복하자는 문제의식 그리고 ‘감사·존중·나눔’을 삶으로 실천하겠다는 선언은 지금 이 시대에 더욱 절실한 언어처럼 느껴졌다.
이 선언이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그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구호가 아니기 때문이다. 김용진 교수님이 오랜 시간 한결같이 품어온 숙원, 행복을 학문으로 세우고 삶의 언어로 확장하고자 했던 그 긴 여정이 이제 비로소 결실의 문턱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뜻깊은 결실 앞에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이 비전이 한 사람의 이상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학회장님의 중심 있는 방향 제시와 더불어, 그 뜻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실질적인 추진을 맡아온 사무총장 박하실 박사님의 헌신이 있었음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구조를 세우고 사람을 잇고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 온 그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26년 1월 4일, 국내외 각계 각층에서 활동해 온 행복 전문가 33명이 모여 대한민국 최초로 ‘행복 인문학회’를 창립한다. 이들은 창립 총회에서 행복선언을 통해 역사적인 ‘33인의 행복선언인’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가 아니라,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책임 있게 살아가겠다는 약속에 가깝다.
이 출발의 자리에 함께해 준 33인의 창립 멤버들께도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다. 숫자 33은 단순한 인원이 아니라, 선언을 삶으로 증명하겠다는 조용한 연대의 이름일 것이다. 각자의 분야와 위치는 다르지만, 행복을 가볍게 말하지 않겠다는 결심만큼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
이 뜻깊은 시작에 나 역시 한 사람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명단 속에 내 이름이 놓였다는 사실보다 같은 질문을 오래 품어온 사람들과 방향을 함께 바라보게 되었다는 점이 더 크게 다가온다.
행복 인문학이 말하는 ‘감사·존중·나눔’은 나에게도 낯선 개념이 아니다. 아이들을 돌보는 현장에서, 공동체 안에서, 봉사의 자리에서 나는 늘 말보다 실천이 먼저여야 한다는 것을 배워 왔다. 생명자본주의라는 이름 아래 사람의 온기가 쉽게 소진되는 시대에 다시 인간다움을 회복하자는 이 선언은 그래서 더욱 마음에 남는다.
33인의 선언은 완성이 아니라 시작일 것이다. 행복은 선언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그것은 언제나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하루의 태도 속에서 작고 꾸준한 실천으로 증명된다. 나 또한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조용히 그러나 흔들림 없이 행복의 언어를 삶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선언은 높지 않아도 된다. 다만 오래 가야 한다. 그 믿음으로 이 조용한 시작의 자리에 함께 선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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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행복을 선언한다는 것에 대하여(황보영 박사) | 황보영 | 2025-12-22 | hit10905 |
| 2 | reply 행복을 선언한다는 것에 대하여(황보영 박사) | 김용진 총장 | 2025-12-23 | hit10069 |